(수급관심주)운수장비업종 지속적 '러브콜'
하이닉스, 외국계·기관 매물 출회 여전
2010-02-16 11:06:38 2010-02-16 12:11:57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오늘 운수장비업종에 외국인(+188억)과 기관(+136억)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철강주(+84억)를, 기관은 해운주(+40억)를 매수해 들어오는 점 눈길을 끕니다.
  
기관 매수 상위 종목, 수량순입니다.
STX팬오션(028670)(+3.5만), 대우건설(047040)(+1.7만), 남해화학(025860)(+0.8만), 한국전력(015760)(+0.6만), 기업은행(024110)(+0.6만) 순입니다.
 
STX팬오션(028670)입니다. 지난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해운사 빅4, 턴어라운드가 빨라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흑자전환은 물론, 이르면 비수기인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거라는데요.
STX팬오션은 지난해 빅4 가운데 가장 적자폭이 적었구요. 지난해 4분기부터 소폭 영업이익을 달성해 해운사 빅4 가운데 가장 빠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기관은 4거래일째 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매도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주가는 하루 만에 반등해 다시 1만2000원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종목, 금액순입니다.
NHN(035420)(+80억), 현대중공업(009540)(+73억), 기아차(000270)(+61억), POSCO(005490)(+54억), 삼성엔지니어링(028050)(+52억) 순입니다. NHN(035420), 외국계 사흘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 사흘째 강세입니다. 현대중공업(009540), 1월과 2월, 닷새를 제외하고 계속해서 외국계가 매수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004020), 점검하겠습니다.
연휴 동안 중국 일부 철강사와 BHP가 철광석가격을 40% 인상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철강사 입장에서는 원료비가 올라가는 건데요.
오늘 철강업계 올해가 기대된다는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내년부터 현대제철(004020)의 괄목할 만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긴축 리스크와 유럽 재정 위기로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지만 철강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고로 사업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하구요. 일본 자동차의 시장 입지 축소는 현대제철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외국계는 3거래일째 매수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지난 8일 7만8000원에서 바닥을 잡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종목입니다.
 
하이닉스(000660), 기관은 4거래일째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외국계도 3거래일째 매도 우위인데요.
하이닉스(000660)가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재 지분 매각 오버행 이슈로 불확실성이 큰 상태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3월 실적 호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블록딜 규모는 예상보다 크게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었는데요.
 
외국계 매도 상위 종목입니다.
GS건설(006360)(-38억), 하이닉스(000660)(-33억), KB금융(105560)(-32억), KT(030200)(-29억), 삼성전기(009150)(-25억) 순입니다. 이어서 LG텔레콤(032640)에 대한 매물도 포착되면서 통신주에 대해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KT(030200)입니다.
어제 KT(030200)SK텔레콤(017670) 등 21개 기간통신사업자들이 회계규정을 위반해 방통위로부터 시정조치와 총 7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한편 요즘 통신과 금융사 간의 제휴가 새로운 경쟁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KT(030200)SK텔레콤(017670)이 카드 시장에서도 격돌하고 있는데요. SK텔레콤(017670)이 하나카드 지분에 투자한 데 이어 KT(030200)도 비씨카드 지분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외국인과 외국계는 2월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주가는 나흘 만에 하락하고 있습니다.
 
*외국계-오전 10시 28분 금액기준.
*기관-오전 9시 58분 수량기준.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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