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정치 공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이종명 전 3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이날 국정원 수사의뢰 등 사건과 관련해 이 전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차장은 원세훈 전 원장 등과 공모해 국정원 심리전단과 연계된 외곽팀의 온·오프라인 불법 정치관여 등 활동에 대한 활동비 명목으로 외곽팀장 등에게 수백회에 걸쳐 국정원 예산 수십억원을 지급해 국고를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9월21일 이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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