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포항 지진 비상상황 인식…최선의 노력 다할 것"
2017-11-16 15:30:29 2017-11-16 15:30:29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안전하게 상황이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신속하게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자력발전소·공단·철도 등 국가 기반시설 점검과 여진으로 인한 추가피해 대비에 나서겠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국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오는 23일로 연기한데 대해서는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수능의 공정성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정부 결정을 수용하고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들의 아픔을 감당해 준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후 입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는 위로를 전하며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드린다. 정부는 이재민 여러분이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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