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시황)외국인 '좌지우지'
외국계 매수 상위주, 2%대 오름폭 유지
2010-02-16 14:34:00 2010-02-16 14:34:00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해외 증시가 휴장하면서 오히려 부담을 더는 모습입니다. 오늘 국내 증시 수급이.  모처럼 풀리고 있습니다. 지수는 1600선 안착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1시를 지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현선물 모두 매수 우위입니다. 베이시스도 콘탱고로 전환돼 프로그램 쪽에서는 1047억원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시에 비해 1000계약 더 매수하고 있습니다.
 
종목들도 철저히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2%대로 오름세를 유지하는 종목들 모두 외국계 매수 상위 종목들입니다.
특히 POSCO(005490)는 중국 긴축 리스크와 유럽 재정적자 리스크로 인해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좋지 못해 하락 압력을 받아왔는데요. 오늘 외국계 매수 상위 3위 종목으로 15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철강주가 봄 성수기를 앞두고 주가가 많이 하락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외에도 현대중공업(009540), NHN(035420), 현대제철(00402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이 외국계 매수에 따라 2~3%대로 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KB금융(105560)하이닉스(000660), KT(030200)는 외국계 매도세로 1~3% 하락중입니다.
 
코스닥은 다릅니다. 외국인 수급 보다는 재료가 우위입니다. 포스코(005490)ICT는 오늘 변경상장돼 시총 6위로 출발했구요. 와이브로 테마와 기관 매수에 영향으로 10%대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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