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롯데건설은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0회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기술연구 우수사례부분 최우수상인 국회부의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회부의장상을 받은 이석진 롯데건설 수석(사진 우측 세번째)이 다른 수상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올해 대회는 건설산업의 연구분야 중 토목, 건축, 환경플랜트, 융합 등 4개 부문에서 예비 심사를 통과한 17건의 기술연구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롯데건설은 융합 분야와 건축 분야에서 우수 기술연구 사례를 제출했고, 그 중 'GPS 자동화 장비를 이용한 정밀 토공 굴착기술 현장적용사례'로 최우수상인 국회 부의장상을, GTP 4세대 물류센터 시공을 위한 '초평탄바닥표준화 시공 시스템 구축'은 협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GPS 자동화 장비를 이용한 정밀 토공 굴착기술은 굴착공사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크레인장비에 GPS 수신이 가능한 장비를 부착한다. 이에 운전자가 굴착할 위치의 좌표를 확인하며 공사를 진행할 수 있어 도면상 정확한 위치의 굴착관리가 가능하고, 굴착과정 중 측량을 통해 굴착정도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 없다. 또 위치별로 굴착 깊이의 차이가 있는 공사에도 매우 유용해 공기단축 및 공사비 절감 등이 가능하다.
초평탄바닥 표준화 시공 시스템은 6m 길이의 바닥에 2mm의 높이 차이도 허용하지 않는 정밀 시공으로 국내에는 관련 기준이 전무하다. 이 시공 방법은 주로 산업용 건축물 같이 지게차를 사용하는 시설에서 유효하다. 바닥이 올록볼록할 경우 지게차가 높은 선반에 있는 물품을 꺼내다가 전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은 초평탄바닥을 위한 설계 및 재료, 시공관리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건설사 최초로 평가 시스템을 만들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증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스마트 건설 분야에 대한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현장 확인 및 장비 자동화 등의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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