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등 완성차업체들이 오는 26일까지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1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기술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참가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시장을 마련해 전기버스 일렉시티와 차세대 수소전기차, 아이오닉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전시했다. 아울러 아이오닉 자율주행 간접 체험을 위한 ‘아이오닉 4D VR 체험’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전시물을 선보였다.
대구 엑스코에서 23일 오전 개막한 ‘제1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연구개발본부장)은 기조강연에서 “단순한 이동수단이던 자동차가 전자화되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생활공간으로 변모해가고 있다”며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고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연구개발과 보급확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SM3 Z.E. 신형.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은 SM3 Z.E. 신형을 처음 공개했다. 주행거리를 213km로 늘리고(기존 모델 대비 57% 향상) 차량의 내외장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용량은 무게 증가 없이 기존보다 63% 높은 35.9kWh로 증량해 효율을 높였다. 213km는 동급 (준중형)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대구 엑스코에서 23일 오전 개막한 ‘제1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질 노먼 르노그룹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르노삼성
질 노먼 르노그룹 부회장은 “르노삼성자동차는 한국에서 전기차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오늘 공개한 SM3 Z.E.를 비롯해 전기차 택시 등 우수한 제품들을 발 빠르게 공급하며 전기차 리더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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