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올해 막바지 분양 '총력전'
내달 전국서 4700가구 분양…단독 응찰 반포3주구 유찰
2017-11-27 06:00:00 2017-11-27 06:00:00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이 유찰된 가운데 올해 막바지 분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말까지 전국에서 '아이파크' 이름을 내건 아파트 4개 단지, 4735가구를 분양한다.
 
우선 이달 말에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8층, 18개동, 총 53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9~84㎡로 중소형으로만 이뤄진다. 단지는 광교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측으로 약 20만㎡ 규모의 수지생태공원도 접해 있는 도심 속 숲세권 아파트다.
 
다음 달에는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동, 전용 59~109㎡ 총 3042가구로 운정신도시 내 최대 규모로 구성된다. GTX A노선(파주~삼성) 파주구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따른 수혜 단지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산103번지에서는 '강릉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11~20층, 7개동, 전용 75~117㎡ 총 492가구 규모다. 사업지 동쪽으로 송정 해변이 있고, 남쪽으로는 남대천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충청북도 청주시 가경동에서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2단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75~119㎡, 총 664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청주 제2순화로, 선현로 등을 통해 청주 도심권의 이용이 수월하다.
 
'강릉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
 
한편, 전날 오후 2시 마감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은 당초 시장 전망대로 현대산업개발이 단독 응찰하며 유찰됐다. 이에 따라 연내 시공사 선정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반포3주구는 예정 공사비가 8087억원에 이르는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사업지 중 하나다. 현재 기존 전용면적 72㎡ 단일형 1490가구가 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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