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사인 금호홀딩스가 금호고속 흡수 합병을 완료했다.
금호홀딩스는 27일 지난 9월28일 흡수합병 계약을 체결한 금호홀딩스와의 합병 등기 실시에 따라 모든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12년 그룹 구조조정을 위해 모기업인 금호고속을 매각한 뒤, 지난해 매입과 재매각을 반복했다. 이어 지난 6월 금호고속을 되찾는데 성공하며 그룹 재건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합병 완료를 계기로 금호홀딩스는 연간 6000억원의 매출과 800억원의 안정적 세전영업이익(EBITA)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안정적 지배구조가 완성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극대화 등 기업 본연의 경영활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 등 그룹 내 상장사의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힘쓴다.
한편, 금호홀딩스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호산업과 금호홀딩스 간의 합병에 대해서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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