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3분기 수출량 사상 최대치-유화증권
2017-11-28 08:56:34 2017-11-28 08:56:34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유화증권은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3분기 수출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은 유지했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49.8% 증가한 109억원을 기록했다"며 "라면 수출은 사상 최대치인 507억원을 달성했는데 주요 시장인 중국이 유통상황 개선이 이뤄지면서 8~9월 들어서 수출량이 상승하면서 전체 수출량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는 연내 최대 소비 이벤트 광군제 매출이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수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홍종모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지난 23일 원주공장 부지 내 신축공장 증설계획을 공시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총 4개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으로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현재 연 11억개에서 15억개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양식품은 지난 9월 징동닷컴, 강소세이프그린식품유한공사와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햇고 세계 2위 라면시장인 인도네시아에 MUI 할릴인증을 취득했다"며 "입소문과 제한적인 유통채널만으로도 제품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유통채널이 확산되는 내년 수출량은 점프업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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