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지만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제시했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주가는 사드에 따른 중국 판매 급감, 통상임금 이슈 발생 등으로 연초대비 15.5% 감소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으로 매력적 구간에 있으나, 주가 상승을 견인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남 연구원은 "2018년에는 사드의 기저효과와 신흥국 경기회복으로 중국 및 신흥국에서 53.5%, 3.4%의 판매량 증가가 전망되지만 미국 수요 역성장, 내수 시장의 성장 정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남 연구원은 "3분기 통상임금소송 패소에 따른 충당부채 전입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면서 "배당여력축소에 따른 배당수익률(DPS) 하락 우려가 단기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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