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금호그룹이 TR아메리카 컨소시엄의
대우건설(047040) 인수 의향에 관심을 나타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7일 낸 보도자료에서 TR아메리카의 조건이 산은 사모투자펀드(PEF)보다 좋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이에 대해 철저한 보장을 요구했다.
만약 재매각 협상을 한다면 진행중인 채권단의 기업개선 작업에 큰 지장이 발생하는데, 매각이 또 실패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금호그룹은 TR아메리카에 대우건설 주식을 주당 2만원에 매수할 의사와 능력이 확실하다면 인수자금조달 등 인수실행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세부적으로는 오는 22일까지 인수가격과 조건, 투자확약서(LOC) 재출을 완료하고 2월말까지 5% 이해보증금 납부 등을 실행한 후 확인실사 등 추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TR아메리카의 인수조건이 주당 1만8000원에 추가 이익을 약속한 산업은행 사모투자펀드(PEF) 제안보다 불리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