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지구온난화와 관련해 국내 금융기관이 기후변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탄소배출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녹색성장 운동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한국위원회(CDP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1일까지 'CDP 2010'에 서명한 국내 금융투자기관은 총 20개로 총운용자산만 1조492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세계 기준 'CDP 2010'에 서명한 금융투자기관은 총 533개, 64조달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9개로 가장 많은 금융기관이 참여했으며, 영국(70개), 브라질(54개), 캐나다(52개) 호주(37개), 독일(34개), 일본(23개)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양춘승 CDP한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기후변화와 관련 한국 금융기관의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단순 동참에 그치고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양 부위원장은 "CDP와 관련한 적극적인 기관관여와 데이터를 이용한 금융 상품개발 등 실제적인 활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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