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금호석유(011780)화학에 대해 빠른 실적 개선세가 돋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호P&B(페놀유도체)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24% 증가해 7년 만에 강한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것"이라며 "수요 호조와 미국 셰일가스 설비 폐쇄에 따른 시황 강세로 증설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성수지 영업이익은 IT 제품 수요 호조와 공급 제한으로 52% 증가할 전망이고,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150% 증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금호석유는 수급 공백 차원에서도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와 작년 코스피200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들은 연초 기준 기관 과매도 종목군이었는데, 코스피200지수 내에 기관 수급이 극단적으로 비어 있고 실적이 급등할 종목의 최상위에 있는 금호석유화학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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