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게임빌이 올해 야심작 '로열블러드'를 시작으로 신작 약 10종을 출시하며 명예회복에 나선다. 로열블러드는 회사가 처음 선보이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100명 이상의 대규모 개발진이 투입해 2년 넘게 개발해 온 야심작이다. 글로벌에서 MMORPG 시장 개척을 위해 개발에 착수했고 글로벌 전역에서 흥행하는 MMORPG 배출을 목표로 한다.
4일 게임빌에 따르면 로열블러드는 오는 12일 국내부터 출시하고 3월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MMORPG 장르 및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국내 유저들의 피드백들을 반영해 글로벌 전역에서의 흥행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로열블러드는 왕족 혈통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주인공이 운명에 맞서 모험을 하고 흩어져 있던 망한 왕국의 조력자들을 모으면서 1인자가 되기 위한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게임 중간중간 확인할 수 있는 스토리 연출로 게임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게임빌 '로열블러드'. 사진/게임빌
로열블러드의 메인 콘텐츠는 광활한 전쟁 필드에서 총 200명의 유저들이 진영을 나눠 대립하는 진영전 'RvR'이다. 필드에서 점령과 PK(플레이어 킬링)뿐만 아니라 사냥, 채집 등의 자유 활동도 가능해 이용자들간의 승리를 위한 협동이 중요한 콘텐츠다. RvR 콘텐츠를 통해 군주 포인트를 획득해 지역의 군주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경쟁이 펼쳐지게 된다.
RvR 콘텐츠는 총 4개의 필드에서 필드당 최대 100대 100 규모의 점령전이 매일 2차례씩 2주 단위로 진행하는 시즌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점령전 결과를 2주 동안 합산해 가장 크게 활약한 길드가 군주 길드를 차지하도록 배치했다. 이러한 대규모 전투가 가능하도록 로열블러드는 최대 500명 규모의 대규모 길드 커뮤니티를 지원한다.
로열블러드는 다른 유저들보다 강력한 캐릭터를 보유하고 싶다면 전투부터 생활까지 모든 콘텐츠들을 고루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MMORPG의 핵심인 파티플레이에 활발한 참여와 함께 이용자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기여도 시스템'도 반영한다. 기여도 시스템은 파티플레이 중 어그로, 버프 부여 등 역할 행동을 했을 경우를 비롯해 상대방 유저를 부활시켜준 경우와 적을 공격할 경우 등에 획득이 가능한 포인트로 높은 기여도를 획득할 경우 더욱 높은 보상이 획득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로열블러드의 필드 콘텐츠 진행은 기존 모바일 MMORPG의 진행 방식인 퀘스트는 기본으로 갖추고 이벤트 드리븐 방식의 돌발 임무와 5인 파티플레이로 진행하는 필수 임무 플레이를 통해 지역 달성도를 채워야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구조로 구성했다. 퀘스트가 스토리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 아니며 정해진 순서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로열블러드는 전사와 궁사, 법사, 악사 총 4개의 클래스를 제공한다. 전사는 강한 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적진 최전방으로 뛰어드는 근접형 캐릭터이며 궁사는 두 가지의 원거리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날렵하게 적을 공격한다. 빙결과 화염 마법으로 사악한 세력을 소멸하는 범위 공격형 캐릭터 법사와 고대 악기 연주를 통해 발현되는 강력한 힘을 통해 적을 공격하고 아군을 지원하는 지원형 캐릭터 악사로 구성했다.
게임빌은 로열블러드를 시작으로 올해 약 10종의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 모바일 수집형 전략 RPG '빛의 계승자'와 육성형 3D RPG '자이언츠 워'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로열블러드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대형 MMORPG '탈리온'도 2분기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또 '피싱마스터2'와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 NBA 라이선스 모바일게임 등이 준비되고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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