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는 KT(www.kt.com 대표 남중수)는 아시아 자본시장을 목표로 시스템을 새로 개편하고 있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 이사장 이정환)의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KT는 KRX를 위해 자사 부산정보통신센터를 리모델링한다. 이에 따라 KRX는 새로운 시설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거래소에 향후 5년 동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거래소 데이터센터 수주건에 대해 KT는 공공, 금융 양 업종에 걸친 사업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KT는 지난 2004년 KT-IDC 구축역량을 활용해 맞춤형 데이터센터 구축제공 사업을 추진한 이래 두산그룹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관련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또 거래소 역시 신규 시설에 대한 큰 투자 없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점에 높이 평가했다. 거래소는 KT가 리모델링한 데이터센터를 이용함으로써 초기 대규모 투자부담 없이 원하는 형태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KT는 자사의 건물을 활용한 KT맞춤형 데이터센터 제공사업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KT맞춤형 IDC서비스가 금융, 그룹 고객은 물론 국가 중요시설의 수용에도 우수하다고 인정된 결과”라며 “향후, 공공 및 금융 등의 고객들에게 데이터센터 아웃소싱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KT 정보통신센터에 구축 입점되는 시설은 차세대 선물가동시스템과 주식시스템 재해복구센터이며 본사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부산에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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