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호주오픈 연계 글로벌 마케팅 전개
카니발 등 120대 공식차량 전달…2002년부터 17년 연속 최장기간 후원
2018-01-10 13:53:47 2018-01-10 13:53:47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기아자동차가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공식차량을 전달하고 본격 마케팅에 나선다.
 
기아차(000270)는 10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에서 기아차 글로벌 홍보대사 라파엘 나달 선수와 호주 테니스 선수 레이튼 휴이트가 참석한 가운데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차량은 카니발 60대, 쏘렌토 60대 등 총 120대로 대회 기간동안 참가 선수, VIP, 대회 관계자 등의 의전과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지난 2002년부터 17년 연속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하고 있는 기아차는 올해에도 대회 개막에 맞춰 다양하고 특색 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호주오픈을 통해서는 약 5억1000만달러 상당의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대회 기간 동안 일어나는 흥미로운 순간을 포착해 SNS에 공유하는 '호주오픈 모멘트',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74명의 고객들에게 경기 관람과 멜버른 현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아 럭키 드라이브 투 오스트레일리아' 등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또한 원활한 경기 운영을 도울 볼키즈 한국대표 20명을 선발해 지난 4일 호주로 파견했다. 이들은 2018 호주오픈 경기 참여하고,  멜버른 및 시드니에서 현지체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라파엘 나달 등 호주오픈에 참가한 유명 선수들이 스팅어를 타고 등장하는 온라인 영상 콘텐츠 '오픈 드라이브'를 비롯해 경기장 A보드 및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기아차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호주오픈은 기아차 브랜드의 성장에 기여해 온 기아차 글로벌 마케팅의 핵심"이라며 "전세계 테니스인 대축제인 이번 호주오픈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 브랜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1905년 창설돼 매년 1월 개막하는 호주오픈은 윔블던, 프랑스오픈, US오픈과 함께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로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특히 기존 아날로그 광고판을 대체한 디지털 사이니지 도입, 개폐식 지붕구조를 갖춘 최신식 경기장 활용 등으로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젊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이튼 휴이트 선수(왼쪽부터)와 데미안 메레디스 기아차 호주판매법인 COO, 기아차 글로벌 홍보대사 라파엘 나달 선수, 크레이그 타일리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CEO가 '호주오픈 공식차량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차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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