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10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사업목표와 환율전망 변경으로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4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기아차는 올해 해외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4.7% 상승한 287만500대로 잡았다.
이명훈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출고판매 기준으로는 작년보다 4.7% 증가한 283만5000대가 예상되며 중국제외시 238만5000대로 3년 만에 소폭 증가가 전망된다"며 "판매증가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원화강세는 가파르게 진행돼 2018년 연간 매출액은 52조원으로 1.5% 소폭 감소가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통상임금관련 비용의 기저효과로 1조530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보다 5.4% 감소한 1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7.7% 감소한 3316억원으로 예상돼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각각 9.1%, 31.3%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글로벌 소매 판매가 70만9000대로 2016년 같은 기간 보다 13.6% 감소하고 출고판매도 69만9000대로 20.3%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