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에스디(066930)는 다국적 기업인 인버니스(IMI, Inverness Medical Innovations)가 주당 4만원의 공개매수한다는 발표에 급등하고 있다.
4만원보다 밑도는 현재가에서 매수한 뒤 일정분의 차익을 남기기 위한 투자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4분 현재 에스디는 전날보다 3400원(9.42%) 오른 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버니스는 바이오 진단업체인
에스디(066930)의 추가 지분 취득을 위한 공개매수를 실시 한다고 이날 밝혔다.
IMI는 지난 1월11일부터 2월1일까지 에스디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해 총 476만7025주를 취득한 바 있다.
이전 공개매수를 통해 IMI는 에스디의 의결권 있는 발행총주식수의 61.9%를 취득했다.
이번 공개매수 가격은 이전 공개매수 가격과 같은 주당 4만원이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주주들은 다음달 15일까지 보유 주식을 공개매수에 응모 할 수 있다.
공개매수 결제일은 다음달 22일이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차피 인버니스는 에스디를 상장폐지한 뒤 회사문을 닫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상장폐지 절차는 밟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영식 에스디 대표의 마음이 바뀐 것 같다"며 "투자자들은 공개매수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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