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강보합 출발…코스닥 860선 돌파
뉴욕증시, 기업 실적 기대감에 최고치…삼성전자 닷새째 하락
2018-01-12 09:37:09 2018-01-12 09:37:09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2490선에서 강보합이다. 코스닥은 정부 정책 기대감이 부각된 가운데 860선을 넘어섰다.
 
12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4포인트(0.25%) 오른 2494.15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543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98억원, 개인은 60억원을 팔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81%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7%, 0.81% 상승 마감했다. 다음날 실적을 내놓는 일부 금융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의약품(3.34%)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2.66%), 증권(2.65%), 건설업(2.09%), 비금속광물(1.17%)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1.35%), 통신업(-0.53%), 종이·목재(-0.18%), 제조업(-0.04%) 등도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POSCO(005490)(3.68%)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2.3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2%), KB금융(105560)(1.62%), 삼성생명(032830)(1.61%)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78%)가 1%대 약세를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017670)(-0.56%)과 삼성물산(000830)(-0.38%)도 하락하고 있다.
 
대웅제약(069620)(18.44%)이 중국으로부터 '나보타' 임상시험신청서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현대로템(064350)(%)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성공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72포인트(1.14%) 오른 862.24에 거래되고 있다. 863.07로 출발하며 2002년 장 중 최고치(924.40)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이 669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기관은 375억원, 외국인은 253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5.8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29%), 셀트리온제약(068760)(16.69%) 등 셀트리온 3인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3.27%), 로엔(016170)(-2.22%), 펄어비스(263750)(-1.96%) 등은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0원(0.60%) 내린 106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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