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오늘 오전장 외국인(-356억)과 기관(-101억)은 전기전자업종에 매물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강주는 이 두 주체 모두 100억원대 미만의 매수세를 나란히 유입시키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도 상위 금액순입니다.
LG디스플레이(034220)입니다. 어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의에서 올 하반기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는 내용이 거론됐습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LCD 수급과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떠올랐습니다.
LCD업계의 호재로 이야기됐던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특수를 앞두고 일본과 대만업체들이 가동률을 높이면서 공급이 수요보다 커질 수 있다는 건데요.
또 큰 LCD 시장인 중국 정부가 해외업체의 기업활동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주가는 지난해 11월, 12월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1월 박스권에서 횡보했고, 2월도 박스권이 하향 조정되면서 횡보하고 있는데요.
지금 주가는 박스권 하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외국계는 어제 20만주 순매수, 오늘 이 시각 30만주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수량순입니다.
기아차(000270) 보겠습니다. 오늘 기아차에 대한 특별한 이슈는 제기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로체 후속으로 중형세단 신차 TF의 이미지를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실제 모델은 4월 뉴욕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내구요. 모델명은 K5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가는 지난 16일 2만1750원,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후 크게 밀리지는 않고 있는데요. 외국계는 그 전후로 계속해서 주식을 사면서 8거래일째 매수 우위입니다. 기관은 어제 62만여주를 샀지만 오늘은 10시 4분 기준 3만 2000주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5위권 아래
SK텔레콤(017670)입니다. 하나SK카드 출범에 대해 증권가는 긍정적인 평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와 통신서비스의 융합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바로 가입자수인데, 그 측면에서 본다면 하나SK카드의 시너지효과는 기대해 볼만 하다는 겁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2400만명, OK캐쉬백 3300만명으로, SK그룹 멤버쉽 고객은 규모면에서 천군만마로 비유되고 있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입니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산업은 윈도7과 춘절효과로 유례없는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하반기는 예상 보다 높은 공급 증가 현상이 전망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하반기 LCD와 반도체의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와 지적이 나타나고 있네요.
하이닉스(000660) 주가는 2거래일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기관은 4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2월 초부터 보였던 기관은 강한 매물은 좀 잦아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외국계-오전 10시 30분 금액기준.
*기관-오전 10시 4분 수량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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