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이랜드그룹이 패션 부문 협력사 직원들을 정직원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올 상반기 중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그룹 내 패션사업을 담당하는 이랜드월드의 최대 300명에 달하는 협력사 직원들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정직원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랜드월드 브랜드 중에서 직영점 운영 비율이 높은 폴더, 미쏘, 후아유, 스파오 등에서 그동안 아르바이트 고용형태로 일해 온 판매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중 신발 편집숍 폴더의 정직원 전환 대상 협력사 인원이 200명으로 가장 많다.
이랜드는 이미 4년여 전부터 협력사 직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스파오의 경우 정규직 전환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고 폴더, 미쏘, 후아유 등에 대해 올 상반기를 목표로 전환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협력사 직원들의 처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협력사 직원으로 있던 분들을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던 것이다. 대다수 협력사 직원들이 만족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이랜드그룹은 재무구조 개선 과정에서 협력해준 전 직원과 우수 협력사에 보답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통합 채용 방식 등을 포함한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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