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증권은 24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액면분할로 주식유동성 보강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7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0% 하향조정했다.
제일기획은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액면분할을 결의했다. 주당 액면가는 종전 5000원에서 200원으로 변경되고, 이에 따라 총발행주식 수는 기존 460만주에서 1억1504만주가 된다. 주주총회는 다음달 19일에 열리고 분할 신주는 오는 5월10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그동안 발행주식 대비 일거래주식 비중이 시장 대비 3분의 1밖에 되지 않아 거래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액면분할을 계기로 주식 유동성이 보강되고,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경제 위기로 잠시 침체에 빠졌던 해외 법인들의 실적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해를 기점으로 반등할 전망"이라며 "올해부터 지분법평가이익이 영업이익 규모를 안정적으로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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