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동아시아 경제통합을 적극 모색한다. 중동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중 한(韓)-중동 경협전략도 마련된다.
정부는 25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정상외교 경제분야 성과와 향후 추진전략을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회의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가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점을 감안해 한·중·일 FTA 등 동아시아 경제통합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3개 나라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위한 산·관·학(産官學) 공동연구 1차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마련된 한-중남미 경제협력 전략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한-중동 경협전략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5000만달러 이상 사회기반시설 구축 사업 등 중대형 사업을 중심으로 저리성 양허자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투입키로 했다.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지능형전력망)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설립하고 스마트그리드 국제전시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올해 정상 간 비즈니스 외교를 통해 200억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원전 플랜트를 수출하는 등 한국형 원전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앞으로 한국형 원전 수출을 늘리기 위해 국가별 맞춤형 원전 수주전략을 추진하고 원전기술 자립화와 원전인력 충원 계획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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