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지난해 영업익 7937억원…전년대비 28% 감소
고무 원가 상승 영향 등…기술 리더십 강화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2018-02-08 15:33:27 2018-02-08 15:33:27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 6조8133억원과 영업이익 793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의 판매와 지역별 고른 판매 성장을 이루며 전년 대비 매출액 2.9% 증가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28% 감소했다.
 
한국타이어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는 전년대비 3.9%포인트 증가하며 전체 매출액의 48.4%를 차지했다. 특히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신차용 타이어 공급 증가와 교체용 타이어의 판매 지속 성장했다. 또한 북미 지역의 유통 채널 강화에 따른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와 일본계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로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한국타이어는 2018년 매출액 7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억원을 목표로 주요 시장에서의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각 지역 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하이테크놀로지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써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통한 기술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하는 등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함으로써 프로액티브한 기업문화를 발현시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가 미국에 세운 테네시공장. 사진/한국타이어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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