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2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 성장률이 둔화하는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턴어라운드가 어려울 거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강수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중국 매출 성장률은 10%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는 반면, 해외 경쟁사들은 30%를 웃도는 성장률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은 최대 15% 내외로 예상되는데, 중국 내에서 하락한 브랜드 선호도를 회복해야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 수량 제한은 아모레퍼시픽에 역효과를 주고 있다"며 "아직 확장해야할 브래드임에도 과도한 채널 관리로 인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신규 시장의 경우 "올해 북미와 유럽 합산 매출액은 800억원 수준이 예상되는데, 아시아 화장품이 해외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중국 외 시장 진출 의지는 긍정적이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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