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친환경에너지 전담 조직 '신새쟁에너지정책단' 신설
2018-02-13 15:44:22 2018-02-13 15:44:22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육성을 전담하는 국장급 조직이 신설된다.
 
산업부와 행정안전부는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관장하는 '신재생에너지정책단'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에너지 신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확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을 발표,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직제 개정안에는 민간의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하고, 산업분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기 위해 일부 실장급 기구 명칭도 변경한다. 산업기반실은 산업혁신성장실로, 산업혁신과는 산업일자리혁신과로 각각 이름이 바뀐다.
 
신설되는 신재생에너지정책단은 기존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을 개편해 설치하고 하부 조직으로 총 4개과(정원 41명)를 두고 신재생에너지 분야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기존 기구와 인력 범위에서 효율적으로 개편한다.
 
4개과 중 신재생에너지정책과와 신재생에너지보급과는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정책과 보급·확산 업무를, 에너지신산업과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기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분야 신산업 육성을, 에너지수요관리과는 집단에너지 및 에너지효율제도 운영·관리를 관장하게 된다.
 
산업부는 향후 신설 조직을 중심으로 친환경에너지 집중 육성을 위해 각종 규제 제도 개선과 중장기 연구개발(R&D) 지원, 실증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국민체감형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조직의 효율화를 모색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정책, 산업 지원, 통상 기능 등을 수행하는 산업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고 경쟁력 있는 부처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 조직개편 관련 조직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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