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정기자] 대한항공이 올 여름 성수기에 미주행 노선을 큰폭 증편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캘거리 노선 정기 전세편도 주 3회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26일 미국 10개, 캐나다 2개 노선 등 북미지역 12개 노선에서 주 93회 운항하는 스케줄이 최대 성수기인 오는 8월경에는 105회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인천~애틀랜타 노선은 오는 8월부터 현재 주 7회 운항에서 10회로 늘어나고, 운항시간은 인천발 애틀랜타행이 월•수•금요일 저녁 6시20분, 애틀랜타발 인천행이 화•목•토요일 밤 0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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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하와이 노선은 오는 9월부터 현재의 주 7회 운항에서 3회 증편해 10회로 운항한다.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은 하계성수기인 8월에만 현재 24회 운항에서 27회로 늘리고,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은 5월부터 현재 주 4회에서 5회로 늘린다. 성수기인 7~8월에는 최대 주 7회 운항한다.
인천~캘거리 노선은 오는 7월25일부터 8월26일까지 정기전세편으로 주 3회 운항한다.
대한항공이 미주노선을 증편하는 것은 최근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기아자동차가 조지아에 진출해 공장을 가동하면서 미 동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비용절감을 이유로 지난해 9월부터 애틀랜타~인천 직항노선을 중단하고 있는 것도 배경이 됐다.
델타항공은 애틀랜타~인천, 애틀랜타~상하이 직항을 중단하는 대신 오는 6월부터 디트로이트~인천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현정 기자 kozmi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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