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수익성 '빨간불'
2010-03-02 11:48:09 2010-03-03 13:27:44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증권사들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신한금융투자같은 경우는 지난 3분기 642억원 적자로 최악의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1분기 1조원에 가까운 고점을 찍은후 2분기 연속 수익이 급감한 것인데요.
 
지난 3분기 전체 62개 증권사 중 20개사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2375억 원으로 직전분기 7726억원보다 5351억원 69.3%나 급감했는데요.
 
특히, 국내증권사중 신한금융투자증권이 642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수익성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이어 우리투자증권(005940)이 591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KTB투자증권(030210), 유진투자증권(001200), KB투자증권이 100억원대 이상의 적자를 기록해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교보증권, SK증권(001510), IBK투자증권, 메리츠증권(008560) 등 14개사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각각 505억원, 274억원의 흑자를 시현했습니다.
 
당기순이익 급감은 주가하락 등으로 인한 주식관련수지 5938억원 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선물회사의 3분기 순익도 4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선물사 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인데요. 11개 선물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모두 582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920억원보다 338억원(36.7%) 감소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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