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지난달 27일 발생한 칠레의 강도 8.8의 강진과 이에 따른 피해 소식이 속속 전해지면서 주식시장에서도 내진설계와 관련한 지진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AJS는 배관용 관 이음쇠와 압착조인트를 제조하는데 내진설계에 사용되는 무용접 제품 매출비중이 전체의 40% 정도를 차지합니다. 작년 매출액 500억 가운데 200억원 정도됩니다.
유니슨은 교량용 받침 등 내진설계 부품을 제작 시공하는 기업인데, 작년 10월1일 생산업인의 물적분할을 통해 100%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지분율 90%가 넘는 시공법인과 함께 매출액 400억원 가량을 거두고 있습니다. 총 매출액의 40% 가량 차지합니다.
KT서브마린의 해저케이블 공사업체로 지진 발생시 해저 케이블 손상이 발생하면 복구하기 때문에 지진 관련주로 구분되지만 사실상 지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매출규모는 미미한 상태입니다.
오늘은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면서 테마주들의 탄력은 다소 약화된 모습입니다.
오히려 지진 관련주보다 칠레가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이기 때문에 구리생산 차질과 관련해 구리 등 비철금속 관련주가 더 강한 모습인데요.
이들 지진 테마주들이 지난 1월 아이티 지진 당시에도 단기적으로만 반영되고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던 적이 있어 주가의 탄력적인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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