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고용친화적 조세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44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향후 조세특례제도도 고용친화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전년도보다 고용을 늘린 중소기업에 법인세를 감면하고, 장기미취업자가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3년간 월 100만원씩 소득공제하는 제도를 발표한 바 있다.
윤 장관은 최근 빠르게 증가한 국가부채와 관련해서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며 "소득세, 법인세율 인하로 기본적인 세 부담이 낮아졌기 때문에 비과세.감면 특례의 일몰종료를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장관은 또 "글로벌화된 세계경제에서 조세가 우리나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30%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에너지에 대한 세제도 환경친화적으로 개편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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