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박종석 LG이노텍 대표는 15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카메라 모듈과 자동차 전장 부품 사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의 고기능화, 고부가 제품 확대 등 기회 요인과 전방 시장의 성숙기 진입에 따른 어려움 속에 도전과 혁신으로 전년 대비 의미 있는 수준의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카메라모듈과 자동차 전장 부품을 중점으로 육성해 지속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카메라는 신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전장부품은 원가혁신과 고부가 제품 개발을 통해 수주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올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쉽지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고객을 승자로 만드는 소재·부품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으로 한걸음 더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다뤄졌으며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채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정현옥 LG전자 전무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아울러 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이사 보수 한도는 45억원으로 정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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