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74%…"외교안보 잘한다"
정당지지율 민주 50%, 한국 12%, 바른 7%, 정의 5%, 민평 1%
2018-03-16 11:57:03 2018-03-16 11:57:03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74%의 국민이 ‘잘하고 있다’고 긍정평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주 연속 상승세로 최근의 남북화해 기류 등 정부의 외교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74%로 나왔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한 18%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긍/부정률은 20대 83%/10%, 30대 81%/10%, 40대 85%/10%, 50대 69%/21%, 60대 이상 56%/31%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를 넘었고,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60% 내외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5%만 긍정평가했고, 63%가 부정 평가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16%), ‘대북 정책/안보’(15%), ‘외교 잘함’(14%), ‘개혁/적폐 청산’(7%),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7%), ‘전반적으로 잘한다’(6%),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3%)를 이유로 들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8%), ‘대북 관계/친북 성향’(1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3%), ‘독단적/일방적/편파적’(10%), ‘최저임금 인상’(6%), ‘북핵/안보’, ‘과도한 복지’, ‘보여주기식 정치’, ‘과도한 개혁/성급함’(이상 4%)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50%로 선두를 달렸다. 한국당은 12%로 전주와 같았고, 바른미래당이 1%포인트 오른 7%였다. 정의당은 5%로 전주 지지율을 유지했다., 민주평화당은 1%에 그쳤다. 무당층 비율은 2%포인트 감소한 25%였다.
 
한편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출처/한국갤럽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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