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2470선 후퇴
코스닥, 1.50% 하락…880선 턱걸이
2018-03-19 17:20:10 2018-03-19 17:20:1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470선으로 후퇴했다. 1%대 하락세를 기록한 코스닥은 880선을 겨우 지켰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84포인트(0.76%) 밀린 2475.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91포인트에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내림세를 지속하며 247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845억원, 기관이 53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483억원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마감했다. 운송장비(-2.66%)가 가장 큰 폭으로 밀렸고 증권(-2.10%), 서비스업(-1.66%), 유통업(-0.98%), 의약품(-0.81%), 의료장비(0.81%) 등도 약세였다. 반면 기계(1.26%)와 비금속광물(1.05%), 종이·목재(1.0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0.11%)와 POSCO(005490)(0.2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5%), KB금융(105560)(0.32%)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현대차(005380)(-3.81%)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으로부터 에어백 불량에 대한 전수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대 급락했고, NAVER(035420)현대모비스(012330)도 2% 하락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068270)(-1.54%)과 SK(003600)(-1.28%)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46포인트(1.50%) 하락한 880.97에 장을 마쳤다. 이날 894포인트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은 장 중 낙폭을 키우며 880선을 턱걸이로 유지했다. 외국인이 595억원, 기관이 279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929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메디톡스(086900)(1.12%)와 티슈진(950160)(1.64%), 스튜디오드래곤(253450)(0.41%)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네이처셀(007390)(-29.9%)은 조인트스템의 식약처 조건부허가 반려 소식으로 하한가를 기록했고, 바이로메드(084990)(-3.32%), 펄어비스(263750)(-6.3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47%)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0원(0.51%) 오른 107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19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470선으로 후퇴하고, 코스닥도 1%대 하락세를 보이며 880선을 겨우 지켰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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