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고령화·저출산의 영향으로 작년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를 처음으로 앞지르면서 교육 여건이 크게 변하고 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와 학급당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특히 초등학교는 2000년 28.7명에서 작년 14.5명으로 절반 가까이 뚝 떨어졌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모든 초·중·고교에서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감소했다.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22.3명, 중학교 26.4명, 고등학교 28.2명으로 2016년부터 30명을 밑돌았다.
사교육 참여율은 여전히 높았다. 작년 초·중·고교 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70.5%로 전년(67.8%)보다 2.7%포인트 증가하면서 70%대를 돌파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생이 82.3%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66.4%, 고등학생 55.0% 순이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주거 형태는 2012년부터 전세보다는 월세 비중이 높아졌다. 2016년 기준으로는 월세 23.7%, 전세가 15.5%를 차지했다. 전세의 경우 2006년 22.4%를 차지했지만 10년새 6.9%포인트나 감소했다. 주택을 마련하는데 드는 평균 기간은 6.7년으로 2년 전(6.9년)에 비해 2.4개월 줄었다. 3년 미만이 43.0%로 가장 많았으며 5~10년 미만 19.6%, 10~15년 미만 13.1%, 3~5년 미만 9.4% 등이 뒤를 이었다. 가구주 10명 중 3명은 내집마련에 10년 이상 걸렸지만 절 반 이상은 5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한편 13세 이상 국민 중 전반적인 사회안전이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45.5%인 반면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3.2%에 그쳤다. 주요 항목별로는 범죄발생에 대해 불안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67.1%, 교통사고 50.4%, 자연재해 35.9% 순으로 나타났다.
교원 1인당 학생 수와 학급당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특히 초등학교는 2000년 28.7명에서 작년 14.5명으로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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