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M&A 활기 글로벌증시 '봄바람'
메리츠證, IT·車 수출주와 금융관련주 '분할매수'
2010-03-04 08:41:3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메리츠증권은 미국의 대형 인수합병(M&A) 이슈가 미국 주식시장 개선과 글로벌 투자은행의 수익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는 주식시장 활성화의 신호로 해석해야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일 "미국 증시는 유럽발 악재의 해소와 M&A활성화로 3월들어 지수반등세를 지속적으로 시현 중"이라며 "미국투자자들은 대규모 M&A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 연구원은 "경기침체기를 벗어나며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필요성은 감소했지만, 시중유동자금은 투자대상을 찾고 있다"며 "M&A는 주식시장의 활황기에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AIG의 아시아 사업부문 매각을 비롯해 제약사인 OSI파마슈티컬스, 의약장비개발업체인 밀리포 등에 대한 M&A 관련 이슈가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심재엽 연구원은 "M&A관련 소식이 나올수록 관련업체의 주가는 상승영향을 많이 받고, 주식투자자들의 자금 이동도 활발해져, 글로벌 투자은행은 더 많은 돈을 버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증시에 대해서도 "유럽발 리스크이 해소로 수급상황이 안정을 찾았고 미국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지수의 추가 하락보다 반등 가능성이 오히려 높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주식을 보유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며 IT, 금융, 자동차 등 수출, 금융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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