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상승..1620선 탈환
2010-03-03 15:36:50 2010-03-03 18:13:20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620선을 다시 탈환했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고, 글로벌 증시가 그리스의 추가 긴축안과 유럽연합(EU)의 지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간 점도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경기선행지수의 발표를 앞두고 있고,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나 중국의 양회 등의 영향으로 눈치보기식 관망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2포인트(0.45%) 오른 1622.4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장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6억원과 1746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44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에서 244억원의 매수물량이 유입됐지만 차익거래에서 244억원의 매도물량이 쏟아져 전체적으로는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1분기 실적 우려에 대한 선반영으로 삼성테크윈(012450)이 4% 가량 오르면서 의료정밀(3.27%)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금융업(1.22%), 운수장비(0.99%), 보험(0.91%)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은 대부분 보합권에 마감했다. 그 중에서 현대중공업(009540)(2.41%)과 LG디스플레이(034220)(2.71%)가 2%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총 381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총 413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67포인트(0.33%) 오른 509.63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필리핀에 원전 수출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에 원전 관련테마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모건코리아(019990)(4.66%)와 보성파워텍(006910)(1.77%), 일진에너지(094820)(1.59) 등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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