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밤도깨비야시장, 6곳으로 장소 확대
푸드트럭·핸드메이드·체험 마련…문화 행사도 진행
2018-03-27 15:02:23 2018-03-27 18:30:37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개최 장소를 확대해 시민을 맞는다.
 
서울시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기존의 5곳에서 6곳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의도, 반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야시장은 오는 30일, 청계천과 올해 추가된 문화비축기지는 31일에 개장한다. 청계광장은 시즌마켓으로 운영되며 5월에 개장한다.
 
푸드트럭은 기존 야시장의 인기트럭부터 소비자와의 첫 만남을 기다리는 신규 트럭까지 다양한 참여자로 구성된다. 수제버거·스테이크·파스타 등 양식부터 초밥·문어빵 등의 일식, 비빔밥·불고기 등의 한식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메뉴와 디저트, 독특한 음료까지 있다.
 
일반 상인은 핸드메이드 상품을 판매하는 상인과 체험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상인으로 나뉜다. 소비자는 작가의 개성과 정성이 담긴 핸드메이드 상품을 구입하거나, 참가비를 내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접 생활소품을 만들고 헤나와 초상화 등을 그릴 수 있다. 핸드메이드 상품은 귀걸이·팔찌 등의 액세서리부터 향초·화분 등의 인테리어 소품, 도자기 그릇과 파우치 등의 생활용품을 포괄한다.
 
올해는 지역별로 참여 상인을 모집하며 선발 상인은 7월8일까지 운영한다. 지역별로 다른 음식과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역별 참여 상인은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밤도깨비야시장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는 또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의 카드 결제와 현금 영수증 발행을 강화한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에서는 카드 결제 및 현금사용 시 영수증 발행을 장려하고, 상인에게는 모든 현금거래에 빠짐없이 현금영수증을 발행토록 한다.
 
야시장에선 음식과 상품 외에 각종 문화행사도 관객을 기다린다. 각 야시장은 매주 2·3차례 버스킹을 진행하며 각 지역별 행사를 진행한다. 여의도는 세계적인 시장이라는 콘셉트 하에 멕시코 대중음악인 마리아치와 브라질 삼바 음악 등의 ‘월드뮤직’ 공연, 카포에이라·태권도 등의 세계 무술 퍼포먼스 공연 등을 개최한다. 반포는 클래식·재즈·인디밴드 등의 공연과 함께 조명쇼를 진행한다. 문화비축기지는 재생공간이라는 특성을 살려 푸드트럭에서 일회용물품이 아닌 그릇을 사용하고, 설거지 캠페인과 천연세제 제조 체험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우천, 미세먼지 악화 등의 이유로 행사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홈페이지 혹은 페이스북 페이지의 공지사항 확인이 필요하다.
 
서울 여의도의 서울밤도깨비야시장 모습.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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