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6·13 지방선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도의회 의원 선거 분위기가 하루가 다르게 고조되고 있다. 대전광역시를 비롯한 충청지역 열기는 어느 곳 못지 않게 뜨겁다. <뉴스토마토>는 대전과 충청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지자체장 및 시도의회 의원 후보들을 만나 공약과 비전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더불어민주당 김동섭 대전시의원이 유성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동섭 시의원은 29일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유성은 잠재력이 무한한 도시”라고 전제한 뒤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기지개를 켜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유성구청장에 당선되면 잠재력과 역량을 극대화 시켜, 유성구가 대전을 이끌어가는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유성의 현안이 대전시의 현안”이라고 전제한 뒤, “유성복합터미널, 유성관광특구를 비롯한 경제 침체 부분, 대전교도소 이전문제, 안산국방산업단지, 현대아울렛, 사이언스콤플렉스, 하수종말처리장 이전문제 등 많은 문제들이 유성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대전의 현안 90퍼센트가 유성구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내 경쟁력에 대해 “이상민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7년 동안 유성구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민원의 현장, 문제의 현장, 그리고 여러 현안들을 접했고 해결했다”며 “시의원 4년 하는 동안에는 다른 시의원들보다 2배, 3배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수도 민영화와 월평공원, 매봉공원 난개발 정책 저지 등을 내세우기도 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유성구의 현안, 대전시의 현안을 쾌도난마처럼 확실히 매듭짓고, 유성의 발전이 곧 대전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귀로 듣고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성구청장에 도전하는 김동섭 대전시의원. 사진/뉴스토마토 노상담화 캡처
대담·정리=김종연, 영상촬영=이문구
대전=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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