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다음달부터 차량 모델별 자차 보험료 차이가 최대 3배까지 확대됩니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 보험료가 크게 오를 전망인데요.
보험개발원은 자차 보험료의 기준이 되는 차량 모델별 등급을 기존 11등급에서 21등급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산 차량의 자차보험료는 평균 27만 원이었는데 이번 조정으로 1등급은 40만 5000원, 21등급은 13만 5000원으로 1등급과 21등급간 3배 차이가 나게 됩니다.
수입차도 기존에 있던 제조사별 등급 대신 차량 모델별로 등급을 책정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벤츠나 BMW라도 모델이 다를 경우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차량 모델별 등급은 차종별로 사고발생 빈도가 다르고, 똑같은 사고가 나도 차의 내구성이나 설계에 따라 수리비가 크게 다르다는 점을 감안한 것입니다.
오는 4월부터 이와 같이 보험료가 조정되게 되는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국산차는 자차보험료가 1.7% 내려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에 손해율이 높은 수입차는 사고빈도나 수리비에 따라 평균 12.7%, 최대 45%까지 인상될 전망입니다.
가장 크게 인상되는 차종의 경우 토요타 차량으로 자기차량 손해보상 보험료가 최대 45%까지 인상될 예정입니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가입자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고 제작사의 부품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등급제도를 고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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