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는 매출 성장이 기대되지만 이익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홀드(중립)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5315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으로 이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407억원을 크게 밑도는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페이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인건비 증가로 전분기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모빌리티 수익화 성과나 광고 매출 성장 본격화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어야 투자의견 상향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나 아직 가시화된 성과는 없다"며 "이익 성장이 없어도 신규 서비스의 매출 고성장세만 확인된다면 높은 멀티플 부여가 가능하다고 보지만 잠재적 모멘텀들의 성과를 모두 긍정적으로 반영해도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57배에 달하는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에서는 업사이드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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