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정부가 최근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위기와 미국, 중국 등의 정책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분간 거시정책기조를 유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3월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아직 대외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경기회복세가 견조세를 보일 수 있도록 재정확장적 정책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가 이상한파와 세제지원 종료 등으로 일부 지표가 둔화됐지만 전반적으론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아직 큰 상황에서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월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각각 36.9%, 4.6% 증가하며 경기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소매판매는 노후차 세제지원이 종료 등으로 내구재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대비 6.9%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세계경기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1.0% 늘어났고 수입도 석유제품 수입이 늘어나며 36.9% 증가했습니다.
이에따라 2월 경상수지는 23억 3000만 달러의 수출입 차이에 힘입어 1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전히 부진을 면치못하던 실업률은 지난 1월 희망근로 신청이 늘어나며 5.0% 증가했지만 일시적 요인에 그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에 따라 주가와 환율 급등이 거듭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입니다.
뉴스토마토 이자영입니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