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DGB금융지주(139130)가 그룹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회장 후보군은 개방형 공모를 통해 선출하고, 은행장 후보는 전·현직 경영진 가운데 공모할 방침이다.
11일 DGB금융은 이사회 및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금융지주사의 회장-행장 겸임 체제는 사라지게 됐다.
이사회는 이날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차기 회장 후보군은 개방형 공모로 진행하기로 결론 지었다.
단 대구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는 DGB금융 및 대구은행 전·현직 경영진 가운데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에 관한 세부기준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며, 오는 18일까지 신청받을 예정이다.
임추위는 “주주와 고객, 지역사회와 임직원 등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으로 신중하게 판단하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그룹과 은행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를 선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임추위는 이달 23일(지주)과 26일(은행) 개최된다.
사진/DGB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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