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통신주에 대한 러브콜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제와 다른 점은 외국인(+236억)이 기관(+217억) 보다 더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는 건데요. 보험주는 양대 주체가 50억원 내외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장 대비 못 오른 내수주에 수급 주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종목, 금액순입니다.
대한항공(003490), 오늘 노무라 증권은 “승객과 화물 수요가 강하게 반등하며 대한항공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목표주가 7만6000원. 주가가 나흘째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외국계는 6거래일째 매수, 기관은 최근 3거래일째 매수하고 있습니다.
한화증권은 MLCC와 LED 양대산맥이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했구요.
하이투자증권은 IT 하드웨어 섹터에서 최선호주로 꼽았습니다.
외국계인 맥쿼리는 “MLCC에 날개를 달았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이고 목표가 14만원 제시했습니다. 최근 11거래일 동안 외국계는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기관도 함께 매수해 왔는데요.
기관 매수 상위, 수량순입니다.
뒤이어
삼성물산(000830)도 매수하면서 건설주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성원건설 기업회생절차 신청 소식에 오히려 리스크가 노출됐다는 인식이 퍼지며 건설주들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000720)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현대건설에 대해 악재가 모두 주가에 반영돼 올해 1분기 실적이 나오기 전 매수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15% 정도 주가 조정을 받았지만 올해 국내 공공부문 수익 정상화 등으로 이제 실적이 좋아질 거라는 건데요.
또
현대건설(000720)은 연초부터 해외 수주를 연이어 따내면서 올해 해외 수주 목표액인 120억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LG전자(066570)는 최근 간판 사업인 휴대폰 부문이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트렌드인 스마트폰에서도 뒤늦게 대처하고 있어 밀리고 있는 데다 일반 휴대폰도 전략과 라인업이 부실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대두 되고 있습니다. 국내시장 점유율도 20%선까지 밀려 내려왔는데요.
오늘 하이투자증권은 휴대전화 경쟁력 약화가 현실화돼 1분기 실적이 우려된다며 목표가를 10만9000원으로 낮췄습니다.
기관이 5거래일째 매도, 외국계도 어제 매수했다가 오늘 매도하고 있습니다.
기아차(000270)입니다. 최근 자동차주는 실적과 신차효과, 성장성 등을 이유로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와 함께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급적인 여건도 좋은데요. 외국계의 기아차에 대한 러브콜은 꾸준합니다. 지난 2월 1일부터 오늘까지 25거래일 동안 이틀을 제외하고 주식을 사들였는데요.
934만여주를 매수했습니다.
주가는 어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후 7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습니다. 기관은 어제도 97만여주를 매도했고, 오늘도 팔고 있는데요.
*외국계 –오전 10시 31분 금액기준.
*기관 –오전 10시 3분 수량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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