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 서울패스', 무료·할인 혜택 ↑
72시간권 추가…철도·버스·자전거 이용권 더해
2018-05-09 12:26:30 2018-05-09 12:26:3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외국인의 관광 자유 이용권인 '디스커버 서울패스'의 무료·할인 혜택이 늘어나고 서비스도 확대된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디스커버 서울패스의 서비스와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개정판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전에 디스커버 서울패스를 구입한 구매자들도 이날부터 개정판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들이 카드 한 장으로 무료 입장이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기존 32곳에서 66곳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새롭게 추가된 무료 입장 관광지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서울함공원, 남산골 한옥마을, 63빌딩 전망대·아쿠아리움, 코엑스 아쿠아리움, SMTOWN 뮤지엄, 서울 에니메이션센터 등이 있다. 신규 할인혜택 제휴 관광시설은 롯데월드, 롯데타워 전망대, 서울랜드, 서울시내 6개 면세점, 계절밥상, 오휘스파논현, 강남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중앙대 국제의료센터 등이다.
 
교통편의 기능도 대폭 추가됐다. 기존에는 티머니 기능에다가, 인천국제공항-서울역 간 공항철도 편도 1회 탑승권, 도심시티투어버스 하루 탑승권, 공공자전거 따릉이 24시간 이용권 등이 들어갔다.
 
또 외국인 관광객은 새로운 무료·할인 혜택과 교통편의 기능을 사흘 동안 누릴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기존 24시간권과 48시간권에 이어 72시간권을 만들었다. 관광객이 기간별로 최적화된 여행을 즐기고 체류 기간을 연장하게 하기 위해서다. 판매 가격은 24시간 3만9900원, 48시간권 5만5000원이며 72시간권은 7만원이다.
 
이외에도 디스커버 서울패스 구입을 좀 더 편하게 하는 정책도 시행했다. 모바일 패스를 새로 만들었으며,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기존 37곳에서 50곳으로 확대했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관광패스의 권종이 다양해지고 가맹 관광시설 및 교통 편의기능이 확대되면서, 관광객 스스로 취향에 맞게 관광코스를 설계할 것"이라며 "관광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디스커버 서울패스 72시간권.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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