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려견 동영상으로 금연 켐페인
스크린도어·학교서 송출…버스 랩핑 광고도 동원
2018-05-16 13:56:59 2018-05-16 14:15:18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반려견이 등장하는 동영상과 버스 랩핑 광고 등으로 금연 켐페인을 실시하고 금연클리닉 포럼을 연다.
 
서울시는 17일부터 오는 6월16일까지 ‘담배 없는 서울을 상상해 보자!’라는 슬로건으로 대시민 금연 홍보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캠페인은 버스 외부 랩핑, 지하철 스크린도어 동영상, 서울시 유튜브, 서울시 홈페이지, 파워블로그 등 온·오프라인 다양한 매체에서 이뤄진다.
 
지하철 스크린도어에는 반려견 동영상이 나온다. ‘반려견도 담배 피우는 주인을 싫어한다’는 내용으로,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신도림·용산·구로·가산디지털·선릉·영등포역 등 지하철역 6곳의 스크린도어 24개에서 송출된다. 서울시 유튜브, 서울시 홈페이지, 파워 블로그, 학교 교실 등도 동영상이 나오는 매체다.
 
또 5월이 가정의 달이라는 점에 착안해, 버스 외부에 '금연하는 아빠를 선물해 주세요'라는 글귀를 담아 랩핑 광고를 게시한다. 가족 사랑이 금연의 비결이고, 가족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금연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광고가 붙는 노선은 241, 406, 160,109, 601, 7018, 7722번 등 주요 지선·간선이다.
 
금연의 날을 앞두고는 금연 사업 성공을 위한 포럼도 연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제4회 서울시 금연의 날 행사’로 '금연성공 전략을 위한 미래발전방향' 포럼을 연다. 이날 행사에서 금연 사업 유공자는 표창을 받고, 금연클리닉 종사자들은 금연 사업 우수 사례와 성공 전략을 나누고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금연의 날은 매년 5월31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987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연기 없는 사회, 담배의 해가 없는 세계, 흡연자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정했다. WHO는 금연의 날마다 흡연이 건강에 끼치는 페해를 경고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서울, 금연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는 버스·지하철·SNS 등 다양한 매체로 금연 홍보를 시작한다”며 “가족 모두가 건강해지도록 금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금연 캠페인 일환인 반려견 동영상.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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