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네이버 기사 댓글 공감수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과 수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모씨의 세번째 변호인이 한 달 만에 사임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등에 따르면 김씨의 변호를 맡고 있던 법무법인 화담의 오정국 변호사가 전날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애초 김씨의 변호를 맡기로 했던 윤평·장심건 변호사 등이 사임한 후 김씨의 변호를 맡게 된 지 한 달 만이다.
오 변호사는 지난 2일과 16일 열린 공판에서 김씨의 매크로 이용이 네이버에 큰 피해를 미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아직 새로운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선 윤 변호사 등이 다시 재판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김씨가 아내에게 성폭행 등을 저지른 혐의로 넘겨진 재판에서 김씨를 변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씨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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