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바디프랜드가 이탈리아 초고가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해 출시하는 안마의자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바디프랜드는 여러 제품군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쓰며 타사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6000억~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바디프랜드가 시장점유율 65% 안팎으로 1위를 차지하고, 휴테크, 코지마 등 국내 중소기업이 뒤를 따르고 있다. 대기업 LG전자와 중견기업 교원웰스, SK매직 등도 있다. 바디프랜드는 후발 주자들의 잇단 공세에 프리미엄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바디프랜드는 오는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신제품 론칭쇼를 한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이탈리아 초고가 스포츠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 콘셉트가 담긴 안마의자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츠카의 디자인과 이미지를 활용한 안마의자로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라인업 중 최상위인 모델이 될 전망이다. 람보르기니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이 제품은 우선 해외시장에서 판매되며 바디프랜드 브랜드 알리기에 활용된다. 글로벌 론칭 후에는 국내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군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을 쓰고 있다. 최근 135년 전통의 이탈리아 브랜드 벨로라(Bellora)의 '프리미엄 뱀부얀 타올세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1883년 설립된 벨로라는 이탈리 5대 침구 브랜드 중 하나로, 미국과 스웨덴, 덴마크, 벨기에 등 전 세계 15개국에 수출된다. 이탈리아 100% 천연 라텍스 침대를 내세우는 라클라우드 모션베드 또한 시중에 있는 라텍스 침대보다 고가의 제품으로 분류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건강, 휴식, 힐링이 강조되는 가운데 고급 제품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며 "프리미엄급 안마의자의 경우 중저가 제품이 많은 후발 주자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전략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콘셉트 안마의자 예상도. 사진 제공=바디프랜드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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