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프리카 경제개발에 적극 기여할 것"
2018-05-25 14:08:54 2018-05-25 14:08:54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국은 아프리카의 경제 개발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기여할 뜻을 갖고 있다”며 세계은행이 진행하는 사업들에 협력할 방침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접견하고 “부산에서 열린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특히 총재께서 강조하신 사람에 대한 투자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총재께서 증자 등을 통해 세계은행의 역할을 확대하려는 중장기 비전을 갖고 계신 것에 대해서 공감한다”며 “한국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총재는 “2012년도에 총재로 임명됐을 때 세계은행의 공여 능력은 350억불 정도였는데 증자를 통해 그것이 1000억불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며 “그동안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통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저희를 도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특히 김 총재는 “부산 연차총회에 참석하면서 한 가지 가장 흥미롭게 느꼈던 것은 아프리카 모든 국가들이 한국이 걸었던 경제개발의 길을 밟고자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투자를 굉장히 중요시 한 점을 높이 산다”며 “세계은행에서 도입한 인적개발지수에서 한국은 단연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저도 아프리카 여러 장관들에게 ‘한국이 했던 것처럼 사람에 대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25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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