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일본포털 '라이브도어' 인수 가능성 부상
2010-03-11 15:05:0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NHN(035420)이 일본 포털사이트 라이브도어(www.livedoor.com) 인수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 NHN이 LDH사(LDH Corp.)의 일본포털 라이브도어를 1억3000만달러에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라이브도어는 일본내 트래픽 7위(사용자 3000만명) 사이트로, 직원규모가 360명이며 지난해 말 기준 74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라이브도어는 지난 2006년 주가조작과 분식회계 등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상장이 폐지된 상태다.
 
모건스탠리가 2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LDH는 다음달 1일까지 라이브도어의 매각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로 지난 1월 1차 입찰을 실시했다.
 
키요타카무라 LDH 대변인과 원윤식 NHN 홍보팀장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NHN은 2000년에 NHN재팬(NHN Japan Corp.)을 설립해 2005년 50억엔에서 2008년에는 115억엔의 실적을 올리는 등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라이브도어를 인수한다면 단기적으로 트래픽을 급증시킬 수 있는 계기로 NHN 주가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NHN은 일본검색시장에 진출했는데, 라이브도어를 인수함으로써 NHN은 일본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이날 NHN은 전날보다 2000원(1.07%) 오른 18만9000원에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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