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최근 도요타의 리콜사태에서 나타났듯이 부품소재의 경쟁력과 부가가치 창출력은 새로운 성장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자리잡는 모습입니다.
정부도 완제품에서 하이테크로 옮겨가는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부품의 자립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부품·소재산업분야 흑자규모는 사상 최대인 513억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곤 있지만 세계시장 경쟁력은 아직도 미약한 수준입니다.
정부는 우선 오는 2012년까지 수입규모가 크거나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20대 핵심 부품소재 개발의 자립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 즉시 구매하는 패키지형 개발이 추진되고 과제당 연간 30억원씩 3년간 총100억원이 투입됩니다.
글로벌 부품시장 진출을 늘리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효과가 큰 전략품목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입니다.
취약한 중소 부품소재기업의 대형화를 위해 국내외 인수합병 펀드도 마렵됩니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산업은행과 우정사업본부가 참여하는 3000억원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섰고 중소기업청도 모태펀드를 통한 M&A 지원을 늘려왔습니다.
부족한 전문인력 지원과 양성을 위해 출연 연구기관 소속 연구인력을 산업현장에 장기로 파견하고 대학과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도 추진합니다.
여기에 이달말까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거나 시장을 창출해 지속적인 시장지배력을 가질 수 있는 10대 소재의 선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2018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입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10대 월드프리미엄급 소재는 독창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다기능성 나노복합소재와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소재 등은 물론 원전발전용 핵심소재 등이 유력합니다.
정부는 오는 2018년 24조원규모로 성장하는 세계시장의 선점을 통해 35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4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룬다는 목표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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